빈센트 나의 빈센트 :: 불안한 미래의 나에게..

2019. 8. 5. 14:59덧칠할일상들/내낡은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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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발췌 http://ch.yes24.com/Article/View/38572

짤막한

책소개

 

“누구나 한번은 인생에서 빈센트를 만난다”
빈센트 반 고흐와 정여울, 두 감성의 만남 10년간 빈센트의 길을 걸으며 만난 그의 모든 것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 있을 때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은 그를 오해하고 외면했다. 그럼에도 가장 ‘나’다운 것, 자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오늘도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반짝이는 별, 눈부신 꽃, 보랏빛 안개 속에 소용돌이치는 그의 그림은 치열하게 살면서도 결국 자신의 것을 만들어낸 ‘빈센트의 세상’이다. 

베스트셀러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의 작가 정여울은 지난 10년간 빈센트가 머물었던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그의 흔적과 풍경을 이 책 《빈센트 나의 빈센트》에 담았다. 작가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20대 시절 빈센트의 그림을 만나 구원과 같은 위로를 받고 그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빈센트는 오해와 비판, 멸시 속에서 치유받지 못할 상처를 받았지만, 이제 우리는 그의 그림을 보며 깊은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빈센트를 기억한다면,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의 삶을 기억하는 것이다. (발췌: https://www.book21.com/book/book_view.html?bookSID=4918)

 

글: 정여울 / 사진: 이승원

출판: 21세기 북스

발행일: 2019. 4. 5

356페이지 분량을 가진 도서

빈센트 나의 빈센트

 

빈센트 나의 빈센트 살짝 맛보기

 


목차

 

프롤로그 - 그 간절함이 찬란한 빛이 될 때까지

1부. 빈센트가 말을 걸어온 순간
인생에서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깨닫는다면
어떤 별에 가려면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
별을 바라볼 때마다 꿈을 꾸는 느낌이라고
멈추지 않고 몰아치는 폭풍우 같은 마음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만이
타인의 오해와 싸우는 일은 인생을 건 모험
체력의 끝, 감성의 끝, 절망의 끝
삶을 지켜주는 건 바로 이런 것들이지

2부. 관계의 상처에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
이 슬픔을 빼앗아버리면 결코 자신이 될 수 없는
한 사람의 고뇌와 영혼까지 그려내는 마음의 눈
그 어느 곳에도 기대고 의지할 곳 없었던 마음
무사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로 이 순간
내가 가장 아파하는 그곳에서 함께 울어줄
그림을 그린다는 건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것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좀처럼 다가가지 못하고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3부.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는 길
그저 나이기 때문에 사랑해주는 사람의 눈길
누군가 나를 완전히 받아들인다는 것
소설을 읽지 않고 그 누구의 얼굴도 그릴 수 없다
언제나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살았다
꺾이지 않는 자존심과 터져 나오는 분노
다른 화가와 유행으로부터 자유롭게
잃어버린 나 자신을 되찾아준 그곳
지난날의 집착과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4부. 내게 보이는 색깔로 세상을 그리는 일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고 모두 아름다운 건 아니다
색채의 향연 속에서 화가의 천국을 바라보다
누군가를 향한 감정은 언제나 일방적이었지만
모든 번뇌를 멈춘 채 오직 달콤한 휴식 속으로
행복한 풍경 어디에도 내가 있을 자리는 없었다
사랑했던 사람들조차 유리를 통해 바라보듯 희미하게
예술가가 죽은 뒤에도 영원히 살아 있는 예술을 꿈꾸며

5부. 온 세상이 나를 막아서더라도
그때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었다면
마음을 움직인 그림 속의 강인함과 대담함
아무 조건 없이 온전히 사랑받는다는 것
때로는 기다림이 너무 길어 지치기도 했지만
노동하는 인간의 고통은 고스란히 내 것이 되고
격렬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쇠창살 너머에서 눈부신 희망의 빛줄기가 비추다
인생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때조차 포기할 수 없는 것


솔직하지만 허술할수도 있을

도서후기

 

텐바이텐을 통해 선물받게 된 도서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읽고나서 여러가지 감정들로 머리가 아팠다.

 

책의 중간에도 나와있지만, 작가 본인에게도 불안한 시절이 있었는데,

오로지 하나만을 위해 떠났던 열정이 대단했다고 느꼈을 떄 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읽는 내내 몰입도도 상당했다.

그리고 내가 마치 빈센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내 주변엔 태오같은 인물이 있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봤다.

분명 내 주변엔 태오가 되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은 있는 것 같았다. (물론, 그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더불어 "난 누군가에게 태오가 되어줄 준비가 되어있는가" 도 함께 생각했다.

그러나, 난 태오만큼의 자신감은 없는 것 같다. 

 

빈센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은 현실에 처한 내 처지가 너무 비슷한 것 들이 많아

몰입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어준 것 같다.

 

미술, 비주류, 그림, 자금난, 꿈, 행복, 안정, 불안감.. 이런 것들이 글에 모두 녹아있는데,

마치 처음 본 사람에게서 말하지도 않았던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느낌.

 

"두 번 읽고도 여운이 남을 책" 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을 원했던, 갈망했던, 원했던 그가 남긴 수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오랜시간 여행을 통해 고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자 했던, 작가님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고흐의 마음을 알게 되어서 참 위로가 되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다른세상, 다른시각에 살며 서로를 모르는 우리가 책 한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니!! 

언제 또 이토록 마음 후벼파는 책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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